조현병 앓던 10대, 위층 할머니 흉기 살해

조현병 앓던 10대, 위층 할머니 흉기 살해

기사승인 2019-04-24 16:32:01

24일 오전 9시10분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A(18)군이 위층에 사는 할머니 B(7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군은 고등학교 때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지난 2017년 조현병(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머리에 들어온다”며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1년간 A군과 관련해 112 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웃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A군이 집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도 확인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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