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학생체전 개막…한계 극복 도전에 나섰다

전국 장애학생체전 개막…한계 극복 도전에 나섰다

기사승인 2019-05-14 23:01:07
'세계유산의 도시' 전북 익산에서 한계 극복의 도전이 시작됐다.
제13회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 개막식이 14일 오후 3시 30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려 17일까지 나흘간 익산을 비롯한 6개 시·군에서 경기가 열린다.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등 전북도내 인사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한 걸음, 모두의 바람을 담아’를 주제로 한 환영공연과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전개됐다.  
이어진 공식행사에서는 ‘두 걸음, 꿈의 희망을 담아’를 주제로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등이 있었다.
이후 가수 청하 등이 ‘세 걸음, 미래의 도약을 담아’를 테마로 한 축하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먼저 전북선수단장인 김승환 교육감이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송하진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장애를 가진 선수들에게 스포츠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면서 "건강을 지키고 편견에 도전하며 세상과 소통하기 때문이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이어 "내년에는 국민생활대축전이 열리고 2023년에는 새만금잼버리대회가 열린다"며 "전북도는 스포츠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은 참가 선수들을 불굴의 의지를 지닌 선수로 기억하겠다"면서 "체전이 도전의 무대, 꿈의 무대, 희망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체전을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스포츠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도전정신 자신감을 준다"며 "나흘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회 주최기관인 전국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감동의 드라마, 선의의 경쟁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이번 체전 선수단 규모는 선수 1천885명, 임원 및 관계자 1천722명 등 3천607명이 참가했다. 전북선수단은 선수119명, 임원 및 관계자 55명 등 총174명으로 구성됐다.
경기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장애인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인 육성종목과 보급종목, 전시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는 슐런을 전시종목으로 채택했다.
전북은 총 16개 종목 가운데 13개 종목에 출전한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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