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부안 상서초등학교는 최근 우리학교 힐링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학생과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이 모인 가운데 완공식을 가졌다.
2019년 전북도교육청의 학교숲 조성학교로 선정된 상서초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두 달 여간 아름다운 힐링 숲길을 조성해왔다.
아름다운 힐링 숲길에는 150m 야자매트, 250m 잔디길과 펜지, 바늘꽃, 화초 호박, 마가렛, 할미꽃, 샤스타 데이지, 메리 골드, 구절초, 꽃양귀비 등 4계절 각기 다른 꽃과 수목들이 식재됐다. 부안군청에서도 수목과 꽃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는 상서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일구어가는 삼위일체 교육가족 공동체가 이루어낸 성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상서초 힐링 숲길은 지역주민들이 아름다운 교정을 마음껏 거닐면서 체력단련 및 지역공동체 소통의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꾸어가는 마을공동체의 큰 꿈을 이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상서초는 지난해에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생활관 개축, 창의융합교실(과학실 현대화 사업) 리모델링, 학생의 자치권 보장을 위한 학생회실 조성 및 신·전입학생들의 증가로 차량통행로 분리 사업(주차장)으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상서초 한 학부모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학교를 살리고자하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면서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으로 적극 지원해 준 행정실(최규정·이경수·오연자) 선생님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