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격투기 선수가 주점에서 지인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격투기 선수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다음달 26일 연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4시2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주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나 손바닥으로 B씨 얼굴을 때려 코뼈를 골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초 A씨를 약식기소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약식기소는 사건이 중대하지 않고 벌금이 예상되는 경우, 피고인을 법정에 출석시키지 않은 채 수사서류만으로 재판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피고인이 불복하면 정식 재판에 넘겨진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