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22일 동료선원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선원 A(35)씨를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서방 400m해상 K호(19톤, 목포선적, 연안자망)에서 조업을 마치고 동료 선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술을 그만 마시라는 B(40)씨 말에 격분에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하였고, 이어 폭행을 피해 조타실로 도망을 쳤으나 피의자는 B씨를 쫒아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던 선원 C(48)씨에게도 흉기로 위협하고 친구 선원 D씨도 바다로 밀어 추락하게 하였으나 다행히 동료선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목포해경 양종환 수사과장은 “해상에서 흉기로 선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범행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사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