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3명 탑승 헝가리 유람선 침몰’…文대통령 “가용자원 총동원해 구조”

‘한국인 33명 탑승 헝가리 유람선 침몰’…文대통령 “가용자원 총동원해 구조”

기사승인 2019-05-30 09:43:24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를 보고받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즉시 구성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하며,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즉각적으로 상황을 공유하라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9일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헝가리 현지에는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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