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은 "결과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다"면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지난달 말 간담회를 통해 “7월 중순께 매립장 관리방안 용역이 나오는 만큼 군의회와 공무원,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완벽한 오염수 차집시설 설치 등 매립장 폐기물처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이어 “오염수 차집시설 등 시설이 완비되더라도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기관에 사후관리를 맡겨 추진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강 과장은 또 “시추 결과 유해물질이 나오면 관련법과 원칙에 따라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 문제가 완벽하고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보은매립장은 지난 2014년 4월 총 47만1206㎥에 대한 폐기물최종처분업 허가를 받아 약 3년간 폐기물을 매립했다. 하지만 매립장은 업체 부도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보은매립장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침출수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이 없다고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이른바 '예외적 매립시설'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지질 물리탐사, 기술진단 용역, 사후관리 이행 명령, 오염수 임시차집관로 설치, 사업자 고발 등 행정대응에 적극 나섰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