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보은매립장 문제 언제 풀리나

완주 보은매립장 문제 언제 풀리나

기사승인 2019-06-02 19:13:52
완주군이 비봉면 백도리 보은매립장의 침출수 유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석산인 이곳에 지난 2014년 부터 2017년까지 쓰레기가 매립됐지만 관리부실로 침출수가 흘러 내려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친 곳이다.

완주군은 "결과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다"면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지난달 말 간담회를 통해 “7월 중순께 매립장 관리방안 용역이 나오는 만큼 군의회와 공무원,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완벽한 오염수 차집시설 설치 등 매립장 폐기물처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이어 “오염수 차집시설 등 시설이 완비되더라도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기관에 사후관리를 맡겨 추진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강 과장은 또 “시추 결과 유해물질이 나오면 관련법과 원칙에 따라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 문제가 완벽하고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보은매립장은 지난 2014년 4월 총 47만1206㎥에 대한 폐기물최종처분업 허가를 받아 약 3년간 폐기물을 매립했다. 하지만 매립장은 업체 부도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

문제가 된 보은매립장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침출수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이 없다고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이른바 '예외적 매립시설'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지질 물리탐사, 기술진단 용역, 사후관리 이행 명령, 오염수 임시차집관로 설치, 사업자 고발 등 행정대응에 적극 나섰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