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세계 1위 기업과 손잡고 고양시에 최첨단 아레나 건설

CJ, 세계 1위 기업과 손잡고 고양시에 최첨단 아레나 건설

기사승인 2019-06-10 15:06:27


CJ가 세계 1위 아레나 운영 사업자이자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Anschutz Entertainment Group)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 2만 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Arena)를 건설한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CJ LiveCity’ 내 공연장을 2만 석 규모의 아레나로 건설하고, 세계 일류 건축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CJ LiveCity’의 핵심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는 대표 한류 콘텐츠인 K팝의 상징적 공간인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해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단지 방문객들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아웃(In&Out)’ 경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라이브시티 측은 미국 AEG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형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AEG는 미국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와 개장 이후 5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아레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레나 160여 곳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CJ라이브시티 김천수 대표는 이번 CJAEG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사업 역량과 AEG의 아레나 운영 노하우 및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로서의 역량이 결합되는 것이라며 고양시에 지어지는 아레나는 K팝은 물론 세계 유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AEG 측 또한 이번 CJ와의 제휴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EG는 한국의 높은 소득수준과 탄탄한 경제 인프라, 라이브 공연시장의 성숙도 및 향후 성장성으로 볼 때 아레나 사업의 성공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고양시라는 아레나의 입지와 CJ그룹의 파트너사로서의 역량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CJ LiveCity’ 조성사업은 한동안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지난해 11월 인허가 통과 이후 올해 2월 경기도-고양시-CJ라이브시티 간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상생협약체결을 통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최첨단 아레나를 비롯해 체험형 스튜디오와 콘텐츠 놀이공간 그리고 한류천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는 ‘CJ LiveCity’는 완공 후 연간 20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10년간 13조원의 경제효과와 9만 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경기북부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허브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사업계획을 지난 4월 경기도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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