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40개국 403명 수료… 지난 달 하순 100회 기념 심포지엄 개최
#우리들병원 출신 교수와 역대 외국인 수료자 대표들 한자리에 모여 친목도모
"신기술은 독점하기보다 나눠 쓸 때 더 의미가 있고, 더 발전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환자를 고칠수 있다는 신념 아래 최소 상처 척추 치료법 전수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
최근 미스코스(MISS Course; Minimally Invasive Spinal Surgery Course)’ 100회 기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의 소감이다.
우리들병원은 지난 달 25일 서울 중구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독일 뮌헨의 종합병원 '울파르트클리닉'의 에릭 트라우페(Erik Troupe) 박사, 미국 케이프 코드병원의 폴 하울(Paul Houle) 박사 등 외국인 의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 100회 미스코스(MISS Cours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스코스는 전세계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강연, 수술참관, 척추모형 실습(Hands-on workshop)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최소침습 척추치료법을 집중 훈련하는 우리들병원만의 특화된 의학교육과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40개국 403명의 외국인 의사가 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펠로우십 과정과 단기수술 참관 건수까지 포함시키면 이 숫자가 46개국 800여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난다.
이번 100회 미스코스 기념 심포지엄은 총괄감독을 맡은 배준석 청담 우리들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우리들 동문 강연(Wooridul Alumni lecture) ▲우리들 미스코스의 역사(History of Wooridul MISS course) ▲세계가 만난 우리들(Wooridul and international collaboration) ▲우리들 신기술(Recent updates at Wooridul)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사진).
배준석 병원장은 우리들병원만의 독자적인 흉수 내시경 시술법, 신상하 원장은 새로운 개념의 감압술 및 골융합술, 은상수 원장은 우리들병원 미스코스의 역사란 제목으로 각각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우리들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절개나 수혈 없이 최소 상처로 병변 부위만을 치료하는 독자적인 치료술로 의료 선진국은 물론 전세계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척추 치료의 새 길을 제시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척추질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언제까지라도 한국인의사, 외국인 의사를 구별하지 않고 우리들의 최소상처 수술법을 전수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