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윤석열 인사청문회 8일 실시…강일구 총경 등 4인 증인 출석

법사위, 윤석열 인사청문회 8일 실시…강일구 총경 등 4인 증인 출석

기사승인 2019-07-02 02:00:00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 열린다.

법사위는 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또 증인에 출석 요구의 건도 의결했다.

법사위는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윤 후보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윤 전 세무서장과 이모 변호사, 당시 수사에 참여한 수사팀장과 강일구 총경 등 4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 2013년 윤 전 세무서장이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윤석열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부장으로 재직하며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법사위는 또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가 자동차 할부금융업체인 도이치파이낸셜의 비상장 주식에 20억원을 투자한 사안과 관련해 권오수 도이치오토모빌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으나 한국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윤 후보자의 가족은 모두 증인에서 빠졌다. 또 ‘신정아 게이트’ 수사 당시 윤 후보자의 강압·회유 수사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한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등도 증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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