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감정동 농수로 산책로에 유니버설 설계기법을 적용해 농수로 환경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이번 공사 구간은 북변 4거리부터 우저서원 입구(670m)까지 농수로 산책로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설계기법이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설계기법이다.
이번 정비공사에서는 보행로를 피해 휠체어도 함께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으며, 충분한 조도 확보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인근의 낡은 군부대시설인 벙커도 보수했다.
김재수 김포시 도시국장은 “주위의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시설물도 작은 배려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이야말로 진정한 굿 디자인”이라며 “앞으로 시 전역에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