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 결과가 9일 공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교육청에서 경희·동성·배재·세화·숭문·신일·중동·중앙·한가람·하나·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 등 자사고 13곳의 재지정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자사고 재지정평가 결과를 심의하는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서열화를 우려해 개별 학교가 받은 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교육계에서는 이 가운데 2곳 이상이 기준점인 70점 미만을 받아 자사고 지정이 취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 취소된 학교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한 뒤 지정취소 요청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 장관이 이에 동의하면 해당 학교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교육청이 청문절차 완료 후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경우 학교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신속하게 동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