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어제(29일)
식당에서 합동 방송을 하던 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는데요.


사건은 지난 4월 20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감자탕 식당에서
유튜버 A 씨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을 당시 발생했습니다.

자칭 ‘조폭 방송’ 채널을 운영하던 A 씨는
이날 방송을 ‘조폭 먹방’이라고 소개했는데요.

방송 중 다른 출연자 2명과 함께 감자탕을 먹던 A 씨는
자신에게 건방지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출연자 B(37) 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으며 옷을 찢었습니다.

폭행 당시 A 씨는 담뱃불을 B 씨의 얼굴에 가져다 대며
“지져 버린다” 등의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폭행은 식당 밖에서 벌어져 방송에 실시간으로 노출되지는 않았습니다.


pe****
이젠 조폭까지도 방송을 하네...

wl****
유튜브에서 개를 구타하지 않나ㅡㅡ 조폭이 저러지 않나 ㅡ.ㅡ 미쳤네

kw****
SNS도 그렇지만 유튜브도 인생의 낭비다.

fn****
조폭다운 면모를 보여줬군 자슥ㅋㅋ

db****
저런 건 조폭이라기보다 그냥 동네 쌩양아치. 진짜 조폭은 쪽 팔리면 안 되거든.


‘진짜 교도소 이야기’ 등의 영상을 올려왔던 A 씨는
다른 조직폭력배에게 시비 거는 모습을 연출해 방송을 진행해 왔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콘셉트가 아닌,
실제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자신보다 먼저 생긴 다른 인기 조폭 관련 채널을 ‘저격’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개설 5개월 만에 구독자가 4만 6000여 명에 달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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