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통스러운 요로결석, 여름철 발병 빈도 높은 이유

[칼럼] 고통스러운 요로결석, 여름철 발병 빈도 높은 이유

기사승인 2019-07-31 10:42:14

<사진=이종우 원장,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제공>

여름만 되면 고통스러운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 바로 요로결석 때문이다. 

요로결석이란 비뇨기에 결석이 생겨 이차적인 요로 감염 및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결석은 신장에 주로 발생하는데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소변의 무기 성분이 어떠한 원인으로 농축돼 쌓이면 결석을 형성한다. 결석 형성 관련 물질로는 칼슘, 수산, 인산, 요산, 나트륨 등이 있다. 이러한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 결석이 더욱 빨리 축적된다.

그렇다면 결석이 유독 여름철에 자주 발병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요로결석 발병은 생활 습관 및 식습관과 관계 깊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 사례가 많은데 이때 체내 필요량만큼 수분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아진다. 체내 수분 부족으로 소변 농도가 진해지면서 소변 내 수분 양이 감소해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일일 수분 손실량이 다르고 물을 먹는 양, 좋아하는 음식 등도 다르기 때문에 요로결석 발병률 또한 천차만별을 이룬다. 다만 요로결석 예방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수분 섭취라는 공통 과제가 주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한 후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수분 유지 및 보충은 요로결석 발병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예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요로결석이 발병한 상태라면 조기에 인지한 후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 발병 시 정상적인 일상생활 영위를 어렵게 만드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 뿐만 아니라 빈뇨, 배뇨통, 잔뇨감 등의 증상을 느낄 수도 있다. 이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므로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 치료 방법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마취, 입원 필요 없이 확실한 치료 효과를 내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조사해 결석을 잘게 부수는 원리로 치료가 빠르고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스케쥴 바쁜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그만큼 만족도도 높다.


글.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이종우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