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독일 기자재 업체 스마트십 기술개발 협력

삼성중공업, 독일 기자재 업체 스마트십 기술개발 협력

기사승인 2019-08-16 17:02:17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엔진 기술사인 독일 MAN-ES사와 스마트십 선박용 엔진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중공업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십 시스템 ‘SVESSEL’에 MAN-ES사의 엔진진단과 첨단제어 기술을 탑재해 선박 메인엔진 운영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SVESSEL(에스베슬)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이다.

선사는 업그레이드된 이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육상과 해상에서 실시간 제공받아 효율적인 운항과 정비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MAN-ES사와 함께 세계 선박용 가스-디젤 엔진 시장을 양분하는 스위스 WIN GD사와도 지난 1월 LNG 연료추진 선박에 적용할 원격 엔진 진단 서비스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이달 초 우리나라 하이에어코리아사와 육상에서 선박 내 냉난방, 습도, 송풍 시스템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등 주요 기자재 업체들과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개발 협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십 시스템에 전문 기자재 업체 기술 참여가 활발히 진행돼 선주에게 더 유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자재 업체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공고히 해 혁신적인 스마트십 시스템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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