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사모펀드 의혹 논란과 관련해 “불법이라면 공개하거나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혹을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를 3번 정도 했고 제 재산기록을 모두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그것을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신고를 아예 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법이라면) 제가 신고하지 않고 팔고 난 뒤에 현금으로 남겨놨을 것”이라면서 “그 점 이해를 해달라”고 말했다.

투자 경위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집안 5촌 조카가 이 문제 전문가라 해서 물어봤더니 아주 친한 사람이 운용하고 있다고 해서 결정했다”면서 “아는 투자신탁 사람에 물어보니 이 회사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맡겼다. 더도 덜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의 관급공사 수주 의혹 관련해서도 “코링크 관련 관급공사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면서 “개입을 했다면 관급공사 직원들 또는 압수수색을 통해, 영장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