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 승리,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원정도박 혐의' 승리,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9-09-24 14:23:59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24일 오전 10시40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도박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 “불법 환치기로 마련했느냐” “상습도박 혐의는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2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약 10억원과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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