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중국 진출 본격 ‘시동’
#매출 17조원 규모인 광저우 아오위엔 기업과 환자유치 MOU 체결
#중증질환에 대한 대한민국 의료 우수성 인정받아
혜원의료재단(이사장 박진식)은 24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아오위엔 그룹과 중증 심장환자 진료 및 의료교류 협력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1989년 중국 하얼빈의 심장병 어린이를 무료로 수술해주며 중국 환자들과 첫 인연을 맺은 지 꼭 30년만에 중국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아오위엔 그룹은 중국 300대 기업으로 헬스케어/미용병원, 더마코스메틱, 중의병원을 포함하는 아오유안건강생활집단 등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부동산 및 보건의료 전문 회사다. 직원수도 1만2000명에 달한다.
혜원의료재단은 앞으로 아오위엔 그룹 직원들의 세종병원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방문 및 건강검진,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오위엔 그룹 백승호 부사장은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좀 더 많은 중국 기업과 중국인들이 세종병원의 고급의료서비스 혜택을 체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서(사진 오른쪽) 메디플렉스 국제진료센터장도 “아오위엔처럼 유명한 기업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세종병원 운영 노하우와 체계화된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