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가 9회에 승부를 뒤집고 디비전 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 6-7로 패배한 애틀란타는 2차전과 3차전을 잇따라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앞서갔다. 오는 8일에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가능하다.
애틀란타는 2회초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줬다. 몇몇 기회를 잡긴 했으나 호투를 펼친 아담 웨인라이트에게 막히며 8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9회초 애틀랜타는 선두타자 조쉬 도날드슨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닉 마케이키스와 아데이니 에체베리아가 연속 삼진에 그치며 2아웃 까지 몰렸으나 브라이언 맥켄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2사 1, 3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경기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아담 듀발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1 역전까지 성공했다.
애랜타는 9회말 마크 멜란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1사 후 폴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멜란슨은 이후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애틀란타는 선발 투수 마이크 소로카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리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베테랑’ 웨인라이트는 7⅔이닝 동안 120구를 던져 8탈삼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