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안타증권, 부동산 스페셜리스트 수혈…PF·자산유동화 강화

[단독] 유안타증권, 부동산 스페셜리스트 수혈…PF·자산유동화 강화

기사승인 2019-10-12 05:00:00

증권업계에서 부동산금융 부문의 비중이 커지면서 해당 부서의 인사이동도 잦아지고 있다. ‘성과주의’ 업무인 IB(투자금융) 부문의 특성 상 조건만 맞는다면 언제든 회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 가운데 유안타증권이 최근 종합금융본부를 새롭게 설립하면서 KTB투자증권에서 활동했던 부동산스페셜리스트를 영입했다. 특히 특정 개인이 아닌 신설된 종합금융본부에 맞춰 5명의 부동산금융팀 내 관계자를 한꺼번에 수혈했다. 유안타증권의 이번 인사 영입은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강화와 다양한 유·무형 유동화자산 영업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KTB투자증권에서 부동산금융팀장으로 활동했던 이호준 상무를 비롯해 같은 회사 부서 직원 5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KTB투자증권의 부동산금융팀장이 이달 초 일부 인원과 함게 유안타증권으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도 “이호준 부동산금융팀장이 유안타증권으로 옮긴 것은 사실이다”라며 “아무래도 IB부문은 조건에 따라 이직이 잦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의 이호준 상무를 영입한 것은 부동산PF 및 자산유동화 관련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안타증권에서 신설된 종합금융본부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회사 내 IB부문에서 새롭게 편제된 종합금융본부(종합금융 1팀, 금융2팀)에 당사자 및 IB부문 직원 다섯명이 배속해 있다”며 “해당 본부 신설 및 인력 채용 취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자산유동화 영업 강화를 통한 IB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유·무형 유동화자산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구조화 상품 개발, 국내 투자 기관들의 다양한 상품 니즈에 부합한 맞춤형 상품 제공을 통한 수익성 제고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부동산금융 부분에서 꾸준한 사업 참여로 몸집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부동산 PF와 관련해 꾸준히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 ▲6250가구 규모 오산 세마지구 개발사업(1000억원 대출채권) ▲ 강남 개포동 재건축(디에이치자이 개포, GS건설 컨소시엄) ▲수원 권선 113-6구역(삼성물산 시공, 한화투자증권과 공동주선) 등 주택신축사업 PF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강남구 서초동에 들어서는 ‘솔라티움시티 강남 오피스텔 신축사업’에도 참여했다. 유안타증권은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30억원의 대출채권을 ABSTB(유동화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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