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원(사진)이 14일 열린 195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김포시 인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민선 7기 지난 1년 동안 인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연간 2~3번 이동하는 잦은 순환배치와 실무자 일괄 전보인사로 인해 전문성 결여 및 업무 지속성 단절로 업무 인수인계가 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민원발생을 넘어 감사와 징계로까지 이어지는 행정적 오점이 발생한다"며 "이처럼 최소 최대 전보기간 기준이 필요에 따라 달라지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인사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포시는 시급성과 전문성 요하는 현안이 많다"며 인력 안배가 적절치 못한 점을 지적했다.

김포시 하반기 신규직 배치에 대해서 "행정과에는 신규직이 한 명도 없는 반면 상하수도사업소 5명, 노인장애인과 도로관리과 각 4명으로 많았고 국별로는 환경국 17명, 교통국 · 경제국 · 복지국 각 10명씩 신규배치 발령으로 전문성 및 시급성이 필요한 사업부서에 과다 배치함으로써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올해 하반기 인사를 보면 행정 6급 승진자 10명 중 7명이 행정과, 기획담당관, 주민협치담당관, 일자리경제과 4개 특정부서에 나왔다"며 "특정부서만 승진이 이뤄지는 것은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사기가 저하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직급별 적절한 인원구성, 순환보직의 원칙, 직렬(직류)별 승진 소요 연수의 형평성, 승진과 전보의 근간인 객관적 근무평가 반영 등 실무 인사시스템 및 매뉴얼을 다시 정비해서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