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오늘(17일) 빈곤퇴치 캠페인 '쉐어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시간 동안 진행된다.
유엔지속가능개발위원회 등에 따르면 생존과 삶의 기본적인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하루 생활비가 1.9달러 미만인 극빈 인구가 2017년 말 기준 약 7억여 명으로 그들 중 약 70%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일부 국가에 살고 있다.
'쉐어데이'는 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전세계 빈곤퇴치를 위해 자신만의 쉐어데이를 정해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동길을 비롯한 서울 시내 6개 장소(상암MBC, 연남동, 홍대입구, 삼성역, 강남역)에서 사진 전시와 퀴즈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며 빈곤실태를 알리고 나눔 동참을 독려한다.
또한, 빈곤에 대한 OX 퀴즈로 시민들에게 전 세계 빈곤 현황과 월드쉐어의 빈곤퇴치 활동을 알리고, 나눔으로 전 세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당 캠페인 현장에서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사진을 전시하며 1년에 10번도 밥을 못 먹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월드쉐어 부르키나파소 지부는 이 아이들을 위해 수요일마다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250여 명의 아이가 무료급식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월드쉐어 이정숙 상임이사는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절대 빈곤은 오직 나눔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라며 “삶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오늘 이 시간이 자신만의 쉐어데이를 정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월드쉐어는 절대 빈곤층을 위해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무료급식과 아동결연, 지역개발 등으로 빈곤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