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7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음반 판매 호조 및 국내외 콘서트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종전 목표주가(3만5000원) 보다 28.57% 오른 4만5000원을 제시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1819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1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에스엠의 4분기 실적에 대해 “EXO 정규 및 리패키지 비롯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 일정이 많다. 음반 판매와 공연 횟수 증가로 3분기 보다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공연은 엑소와 HOT, 해외는 SM타운과 엑소 아레나 공연 등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모객은 약 30만명 수준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자회사들에 대해 유 연구원은 “SM C&C는 3분기에도 광고수주가 지속되며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이스트도 4분기에 드라마 2편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흑자폭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SUPER M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연구원은 “미국 CMG와 함께 런칭한 SUPER M이 공개 직후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새로운 글로벌 탑스타로서의 행보가 기대된다”며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연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SUPER M은 샤이니 태민, EXO 백현·카이, NCT 127의 태용·마크, Way V의 루카스·텐 등 7명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연합팀이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