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17일 개발 제약사 메디톡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9.83% 하락한 3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식약처는 수출용 메디톡신 중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보관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이날 장 시작 전 밝혔다.
이에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 조치를 받은 제품은 메디톡스 오송 3공장의 수출허가 획득 초기(2016년 10월)에 생산된 것으로 전량 수출용 의약품”이라며 “의약품의 하자 유무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관련 업체와 협의하여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시했다.
한편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2006년 3월 첫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