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00만부를 판매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중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7일 도서출판 민음사에 따르면 지난달 출간된 '82년생 김지영' 중국어판은 지난 16일 중국 최대 규모 인터넷 서점인 당당에서 소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민음사는 증쇄까지 포함해 '82년생 김지영' 중국어판을 총 6만5000부 발간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12월 발간을 시작해 10개월 만에 누적 제작 부수가 14만 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를 넘겼다. 오는 23일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도 개봉한다.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한 34세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조 작가는 이 소설로 2017년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