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고급 화장품 브랜드 ‘숨’ 성장이 기대보다 느리다”며 종전 목표주가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5.88%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숨’은 3분기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면세점 판매는 부진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9월 연결회계에 편입된 미국 화장품 업체 뉴에이본(New Avon)의 실적 가시성이 낮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LG건강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특히 '후' 브랜드가 고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11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9649억원으로 13.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