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배영수(38)가 한국시리즈 역대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배영수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 말 11-9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배영수는 2014년 삼성 소속으로 마지막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5년 만에 다시 이 무대에 섰다. 이는 배영수의 25번째 한국시리즈 등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적을 옮긴 배영수는 다시 한국시리즈에 등판해 신기록을 썼다.
배영수는 키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제리 샌즈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 경기를 끝냈다.
이날 두산은 연장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거머쥐었다.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