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디이레농원이 유기농 뽕잎으로 만든 ‘프리미엄 뽕디 뽕잎가루’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농장은 전북 부안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뽕나무 농장이다.

‘프리미엄 뽕디 뽕잎가루’는 유기농 뽕잎에 무방부제, 무색소, 무설탕, 무카페인을 더했다. 고유의 녹색과 미세한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뽕잎에는 칼륨, 철분을 비롯한 50여 종의 각종 무기성분 미네랄과 21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고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개선에 도움이 된다.

뽕디이레농원은 '뽕잎밀크스프레드', '뽕면'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뽕잎밀크스프레드'는 저온진공방식을 활용해 영양소 파괴를 줄이고 뽕잎 본연의 맛과 향, 식감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빵 뿐 아니라 치즈,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뽕면'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뽕잎이 소화를 촉진시켜 밀가루에 대한 걱정도 줄였다.

관광농업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농촌융복합사업자인증을 받아 부안의 관광자원과 농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박연미 대표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사라져가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장인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농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무엇보다 농장에 오는 이들이 아름다운 농촌 경관과 뽕나무의 매력에 빠져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치유 농업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