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영입 인사로 거론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갑질 논란과 정계 입문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박 전 대장은 지난 2017년 7월 군인권센터에 의해 공관병과 조리병들에게 갑질과 가혹행위를 저지르며 괴롭혀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도마에 올랐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장은 4일 오전 10시 63빌딩 별관3층 사이플러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박 전 대장은 기자회견에서 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 사법농단과 별건수사, 공관병 갑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적폐청산 1호가 됐는지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박 전 대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취임 후 첫 외부 인사 영입 명단에 오른 것이 알려지며 거센 논란을 빚었다. 최고위원을 포함 당내·외에 그의 영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1차 발표 명단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찬주 전 대장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저를 필요로 하지 않다면 제가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