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아파트 견본주택에 예비 청약자들이 3만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발코니 확장 무상 등 다양한 계약자 혜택을 제공해서다. 특히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수원 영통구 생활권에 속한데다, 주변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밀집지역이서 가격 상승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25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을 22일 오픈한 이후 3일간 3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200m에 가까운 입장 대기줄이 길게 형성됐으며, 추위를 피하기 마련된 천막 내부도 대기 인원으로 발 디딜틈 없었다. 주말 오후 1시 기준으로 입장까지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됐으며, 유니트 관람, 상담까지 마치는데도 2시간 가량 걸렸다.
내방객들은 매머드급 대단지 프리미엄에 사업지가 갖춘 빼어난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주변은 1만6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영통 생활권과 이어지는 수원의 신(新)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행정구역상 권선구지만 영통구와 접한 ‘더블 생활권’에 속해 최근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입지적 장점을 두갖췄다.
조 단위의 투자가 끊이질 않는 삼성디지털시티(삼성전자 본사)와 가까운 점도 호재다. 특히 삼성디지털시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지털시티 근무자 3만4000여명 가운데 약 70%인 2만4000여명이 수원 및 경기도 일대에 거주해 직주 근접 프리미엄을 누리려는 배후 수요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내 수요는 물론 서울 등 수도권 투자자들의 견본주택 방문과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어 청약 및 계약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이며,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며 “무엇보다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16-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1단지 (1403가구), 2단지(1833가구) 등 총 323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651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수원시 권선구는 비(非)규제지역이어서 세대주가 아니라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1단지(12월 4일), 2단지(5일)가 서로 달라 두 개 단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대로 합리적이며, 계약자 혜택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88-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