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회사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은 275조원으로 올해보다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9% 늘어난 3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D램 수급이 개선되는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역시 극자외선(EUV) 기술을 바탕으로 수주 증가와 원가 절감이 함께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5세대 이동통신(5G) 휴대폰 및 폴더블폰 출시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액은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올해 말 기준 순 현금은 10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27일 종가 기준 5만2200원)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