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부문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7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3조55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7%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서버 고객사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D램 수요 증가가 이어졌고 낸드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며 “비메모리 부문 영업이익도 45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38% 증가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7조1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잠정치(27조7000억원) 대비 약 42% 증가한 39조2550억원으로 제시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