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며 예산 집행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총 261건의 군 발주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5억 2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란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사업에 대해 계약 체결 전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계약금을 절감하는 제도다.
군은 △추정금액 3억 원 이상의 종합공사 △추정금액 2억 원 이상의 전문공사 △추정금액 7천만 원 이상의 용역 △추정금액 2천만 원 이상의 물품구입 계약에 대해 원가심사를 실시했으며, 계약금액 2억 원 이상 공사의 1회 설계변경 시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설계변경심사를 실시했다.
분야별로는 △공사 70건 △용역 64건 △물품구입 127건 등의 사업에서 예산 절감이 이뤄졌다.
군은 계약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절감 및 계약 목적물의 품질향상을 이끌어내는 한편, 절감액을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등에 재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약심사를 통해 최적의 예정가격이 책정되도록 적극 노력해 예산절감 및 사업추진의 적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