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돕기 위해 복지증진 시책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36억원이 증가한 384억원을 편성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새해 1월부터 기존 노인돌봄기본 및 종합서비스사업이 통합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안부확인·가사지원 위주 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욕구별 맞춤서비스를 1천4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지난해 동절기 4개월을 포함해 농사일이 바쁜 농번기에도 2개월을 더 확대해 일손 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도 매월 20일씩 총 6개월을 운영해 노인들에게 점심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경로당 보수와 지원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은 물론 에어컨, 정수기 등 많은 비품을 지원했으며,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으로는 92곳의 경로당을 보수하여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군은 재가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계속해서 지원한다.
지난해 조례를 제정해 3개월 이상 근속하고 월 60시간 이상 근무자에 대해서는 매월 2만원씩 지급한 처우개선수당이 올해도 이어진다.
또한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일자리 지원사업도 더욱 확대한다. 지역환경개선사업, 내고을안전지킴이 등 공익형 17개 사업, 쌈채소, 표고버섯 등 시장형사업단을 지난해보다 84명이 증가한 955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또 65세이상 소득하위 70% 이하인 노인에게 선정기준액을 완화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0만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48만원까지 지급한다.
황숙주 군수는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다양한 일자리사업 지원으로 더욱 더 따뜻한 복지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창=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