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농민들의 경영비 부담을 줄어 주기 위해 올해 고추종묘 보조금을 인상, 지원한다.
군은 2020년 고추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다수확 고추재배를 위해 총 5억4천만원 규모의 고추 영농자재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추 영농자재는 공동육묘와 종자대, 멀칭비닐, 지주대 등이다.
주요 내용은 공동육묘가 주당 40원에서 45원, 종자대는 봉당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지원되며, 1천800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군은 고추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농가 지원사업을 확대 인상했다.
사업 신청은 고추를 재배하는 희망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동육묘 노지용은 오는 22일까지 관할 농협지소, 종자대는 31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군은 고추분야와 원예, 과수 분야 등에 대한 농업인 보조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특색에 맞는 원예작물 생산기반 지원사업과 함께 원가절감을 위한 고추생산 지원, 과수생산활성화, 시설원예 에너지 이용효율화 지원 등이다.
군은 임실고추 등의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원예작물 생산과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신청은 읍면 사무소를 통해 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임실고추는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품질과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품고추”라며 “고추생산을 위한 종자대 등 지원사업을 통해 고추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쓰겠다”고 말했다.
임실=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