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차례상 준비에 맘이 바쁜 아낙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다.
20일 장날을 맞은 전북 장수군 장수시장도 마찬가지로 제수용품 등을 사려는 사람들로 복작였다. 시금치와 표고, 파프리카 등으로 빼곡한 채소전과 장수군의 대표상품인 사과 등을 갖춘 과일전에서는 '흥정의 수작'이 오갔다. 설 앞의 수작이 너그러운 것은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 제수용품 소비자여서인지도 모른다.
장수=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