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남보원이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앓던 중 이날 오후 3시30분께 별세했다”고 전했다.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남보원은 1963년 ‘스타탄생 코미디’ 1위로 코미디언 생활을 시작했다. 전투기 엔진 소리와 이륙, 뱃고동, 기차 기적소리 등 소리 모사가 주특기였으며 ‘원맨쇼의 달인’ 등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5년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부문,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