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21일 2층에 '어류학자의 방'을 들였다.
이 방에는 연구자 소개와 더불어 연구 내용 및 방법,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논문, 도감, 표본, 사진, 채집도구, 연구노트 등이 전시됐고 살아 움직이는 쉬리와 참종개를 수조에서 볼 수 있다. 학자의 방에는 어류학자 뿐만 아니라 식물학자(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선병윤 명예교수)와 지질학자(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과 오창환 교수)의 방도 마련돼 자연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 내용과 성과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어류분야에 커다란 연구 성과를 남긴 김익수 명예교수(1975-2008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재직)의 업적을 기리며 연구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진호 자연사박물관장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생물의 다양성과 생명의 소중함, 서식지 보존 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