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55남 한국인)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이 긴장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4일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했다.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있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우한 출발 상하이 경유)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 됐으며 23일 보건소 선별진료를 통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
24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실시했다.
전북도는 현재 환자 발생이나 관련 접촉자 현황은 없지만 추가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중앙회의에 이어 긴급으로 도지사 주재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송하진 지사는 “도내 환자 발생 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도지사)를 가동할 예정이다”며 “의료기관은 물론 지역 주민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준수와 중국 우한시 방문후 발열, 호흡기증상 발생 시 1339 콜센터 또는 보건소 상담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