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생산비 절감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식량산업기반을 탈바꿈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벼 공동녹화장 공모에 운봉농협이 선정됨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무인헬기 지원 공모에도 춘향골 농협이 선정돼 1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스마트 농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농촌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쌀 생산비 절감 농기계 구입 지원에 10억원을 확보해 트랙터와 콤바인, 승용이앙기, 동력살분무기 등 14종의 농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자연환경 보전과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해 14억5천만원을 들여 7천600여 농가에 벼 육묘용 상토를 공급하는 한편, 병해충 예방과 건묘를 생산해 안정적인 영농기반 확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생산 농가들의 안정적 영농과 농산물의 유통망 확충을 위해 두레 들녘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에 2억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고품질쌀 적정 생산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들녘경영체 지원은 지역 농협과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고품질쌀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시는 남원시 대표 공동브랜드 쌀 ‘남원참미’를 전국브랜드로 육성시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시는 앞으로도 농산물 생산과 유통망을 확충해 농업·농촌 경쟁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