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한국가스공사가 당진 LNG생산기지(이하 당진기지) 건설사무소를 30일 개소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의 원활한 수행과 LNG 수급 안정성 제고 등 LNG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당진기지 건설사업의 본격 추진을 기념했다.
당진기지 건설사업은 2018년 3월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지를 확정하고 2019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의 통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사업규모는 약 89만m2(약 26만8천평) 부지 위에 3조3천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LNG 저장탱크(20만㎘) 10기, 기화송출설비, LNG 수송선박(27만㎘급) 접안설비와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을 2031년까지 단계별로 건설할 예정이다.
우선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등을 설치하는 1단계 건설공사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 등을 이행해 2021년 7월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기지 건설은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앞당기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진시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당진기지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