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2020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도입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에 대한 상세 내용을 31일 공개했다.
펍지주식회사는 2020년 연 4회 자사 주최의 글로벌 대회를 운영,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참가 팀들의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개의 PGS에 이어 11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으로 2020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PGS에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주, 기타 아시아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선발전을 거쳐 28개 팀이 출전하며, 직전의 배틀그라운드 공식 글로벌 대회 상위 4개 팀까지 포함해 총 32개 팀이 PGS에서 결전을 펼친다.
각 PGS는 그룹 스테이지,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 그랜드 파이널로 구성된다. 4일간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결과 상위 12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며,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를 통해 추가 4개 팀에게도 그랜드 파이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PGC 2020에는 세 번째 PGS의 상위 4개 팀, 그리고 세 번의 PGS 결승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12개 팀이 출전해, 총 16개 팀이 2020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챔피언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친다.
첫 번째 대회인 ‘PGS: 베를린’은 3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메세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그룹 스테이지와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를, 4월 10일부터 사흘간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한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PGC 2019에서 입증한 것을 바탕으로, 크라우드 펀딩으로 상금 규모를 확대하고 참가 프로팀의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또한, 최저 상금 보장 정책을 도입해, PGS 참가팀들에게는 기본 상금 및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해 대회당 최소 2만 달러를 배분한다. 세 번의 PGS 상금은 각각 50만 달러, PGC 2020 상금은 200만 달러이며, 대회마다 인게임 아이템 판매 및 이벤트 진행을 통해 수익의 25%를 참가 프로팀에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PGS: 베를린에 참가할 한국 대표 선발전은 2월 7일부터 3월 7일까지 펼쳐진다. 2월 7일 개막일에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오픈 예선을 진행하고, 이를 통과한 팀과 2019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PKC) 페이즈3 상위 6개 팀이 2월 8일과 9일 이틀간 대결해 상위 4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스테이지는 2월 13~15일, 그리고 27~29일 오후 6시에 열리고, 2019년 펍지 코리아 리그(PKL)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0개 팀을 포함한 총 24개 팀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그 결과 상위 16개 팀이 3월 6일과 7일 양일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승부를 겨루며, 최종 4개 팀이 PGS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포인트 시스템은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PGC 2019 상위 4개 팀인 젠지(한국), 페이즈 클랜(유럽), 포 앵그리 맨(중국), OGN 엔투스(한국, 前 OGN ENTUS FORCE)는 PGS: 베를린에 자동 출전, 그룹 스테이지부터 함께 한다.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중계는 2월 9일부터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아프리카TV, 트위치, 네이버TV,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