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생활형 숙박업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동해 펜션 가스 폭발로 인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생활형 숙박업소 관리 실태를 합동 점검, 안전사고를 예방코자 마련했다.
이번 특별 점검 대상은 도내 생활형 숙박업소 519곳으로, 보령·태안 지역에 밀집돼 있다.
점검반은 15개조 30명으로 편성했으며 생활형 숙박업소가 많은 보령·태안의 경우, 타 시·군 합동 점검 및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가스 누설 경보기 설치 관리 상태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 △시설 안전 관리 상태 △영업주 위생교육 이수 여부 △난방·취사시설 설치 관리 상태 등이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 및 시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중대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행정 처분 등을 내릴 방침이다.
또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신고 숙박업소를 적극 발굴해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겨울철 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고 없이 안심하고 편안히 쉬고 갈 수 있도록 도내 숙박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