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정부가 ‘2020년 내 삶을 바꾸는 양성평등 정책’ 공모를 실시한다.
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일상 속 성차별적 요소를 청취하고 양성평등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주제는 ▲일터(직장) ▲꿈터(교육현장) ▲삶터(일상생활)에서 성차별과 성고정관념으로 불편하게 느껴지는 생활환경·정책이다.
공모 결과 우수과제로 선정된 제안은 특정성별영향평가 연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여가부 장관이 관계기관에 개선을 권고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참고로 특정성별영향평가는 ‘성별영향평가법’ 제10조에 따라 여가부가 성평등 실현을 위해 중앙행정기관·지방자체단체의 정책 및 사업을 분석 평가하고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 작품은 정책에 반영되어 ‘공공기관의 휴직·병가·연가 사용 시 결재권자에게 관련 법령 자동입력’, ‘여군무원 산부인과 진료비 제도 보완’ 및 ‘유치원 남아 화장실 가림막 설치’ 등 개선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모 자격 제한은 없으며, 참여 희망자는 서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을 19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7명 등 총 10건을 선정된다. 심사결과는 내달 여가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여가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정책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