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환자 예후, 안정적"

"국내 신종코로나 환자 예후, 안정적"

기사승인 2020-02-07 16:47:4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들의 예후가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신종코로나감염증 중앙임상TF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들을 치료해 온 주치의들의 소견을 발표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우리나라에 신종 코로나 중증환자는 없다”라며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13번 환자는 기침과 같은 경미한 증상만 있고, 바이러스 검출도 감소하는 추세”라며 “23번 환자 역시 초기에는 메슥거림을 호소하고 발열을 보였지만, 지금은 매우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24번 환자도 특별한 증상 없이 병원에서 지내고 있으며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준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치료 중인 4명의 확진자 모두 기기를 사용하는 호흡 보조가 필요 없는 상태”라며 “곧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예후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이 가운데 2번 확진자는 5일, 1번 확진자는 6일 각각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1386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번 확진자의 접촉자 45명은 3일 격리에서 해제됐다. 2번 확진자의 접촉자 75명도 7일부터 순차적으로 격리에서 해제된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64명이 현재 격리 상태로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842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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