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가 실검에 등장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전 6시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는 인기 유튜버 진용진이 자신의 채널에서 언급했기 때문.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채널에 '계정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진용진은 "계정을 사고파는 사람들에 대해 알려주겠다"며 "SNS에서 보면 구독자 수를 늘리려 하거나 페이스북에서 팔로워를 늘리려고 노골적으로 행동하고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몇 번 올려본 사람들은 네이버 ID를 사겠다고 하는 쪽지가 몇 번 와본 적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체 무슨 목적으로 아이디들을 사고파는 건지 게임 아이디라면 즐길 수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왜 돈을 주고 사는 건지 궁금해 직접 알아봤다"며 "ID 사고파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분을 만나 실질적인 거래가 어떻게 되는 건지 인터뷰 요청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진용진이 만난 블로그 업체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검색해 검색량이 많으면 장사가 잘되는 것"이라며 "이 일을 해서 순수익 2억 정도를 찍었다"고 밝혔다.
진용진은 "만약 지금 홍대에서 맛집을 찾으려고 할 경우 보통 네이버에 검색해본다. 그럼 광고하는 느낌이 나는 파워링크보다는 블로그 글을 신용한다"며 "카페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돈을 주고 블로그 포스팅을 원하고 ID를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체 관계자는 "구매할 때는 최소값이 150만원부터 시작한다"며 "업자들 간에 거래에서는 4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용진을 언급하며 "140만 유튜버인 경우 10억 정도에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용진은 "다음 영상은 몇 명이 검색해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띄어쓰기 없이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를 검색해달라. 검색하면 내가 몇 분이 검색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고 했다.
이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엔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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