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틸다 스윈튼의 드라마 ‘기생충’ 출연 가능성이 언급됐다.
13일 미국 매체 더 일루미더니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HBO에서 제작할 예정인 '기생충'의 드라마 버전에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HBO '기생충' 드라마는 영어 버전의 6부작이 될 것”이라며 “현재 틸다 스윈튼은 장혜진이 맡았던 충숙 역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인 '설국열차', ‘옥자’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기생충’까지 출연하면 세 번째 인연이다.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 홍보로 내한했을 당시 “내가 영화에 출연한 건 바로 봉준호이기 때문”이라며 “감독을 떠나 인간 자체로 그가 좋다”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옥자'에는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HBO 드라마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과 '빅쇼트, '바이스' 등을 연출한 아담 맥케이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다.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 역에는 마크 러팔로가 물망에 올라있다.
'기생충'은 '기생충: 흑백판'으로 오는 2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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