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부안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전통시장과 상가, 음식점 등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대응책을 발굴‧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부안군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부안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시행한다.
부안사랑상품권은 상시 5% 할인을 시행하고 설‧추석 명절에만 특별할인(10%)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군민의 불안심리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특별할인을 시행하게 됐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부안사랑상품권은 지난해 25억원 가량이 발행됐으며 올해는 100억원 가량을 발행할 계획이다.
또 부안군은 지난 14일부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을 연매출액 1억 2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서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 카드매출액의 0.8%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난 1월부터 5월 예산 소진 시까지 부안 군청 미래전략담당관 및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특히 부안군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 노란우산공제 가입시 월 1만원씩 최대 12만원의 희망장려금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 1인당 대출금 3천만원 한도 내에서 특례 보증 및 3%의 이자를 5년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자금 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안군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지난 13일부터 부안군청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격주 금요일)에서 월 8회(매주 목‧금요일)로 대폭 확대하고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불안감 증대, 소비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의 기업 및 단체 등과 협력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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