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20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A(38)씨와 연관이 있는 전주시와 김제시, 전주 송천동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20일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대구 동성로와 북서로 일대를 여행한 A씨를 이날 오후 6시 양성으로 확인했다. A씨는 서울에 주소지를 뒀지만 실제 김제에 거주하며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국민연금 6층 AXA보험회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남성이다. 조모와 부모,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A씨는 거주지인 김제시보건소에서 구급차를 이용해 전북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으며 당국은 밀접접촉자들을 파악중이다.
우선 보건당국은 직장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으로, 전주시는 공무원 100명을 투입해 모든 접촉자에 대한 건강 이상 유무를 파악중이며 자가격리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A씨의 여자 친구는 전주시 송천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 일대 주민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여자 친구는 현재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코로나19에 대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에 거주하는 신 모 씨는 "타 지역에 있는 딸로 부터 감염병을 우려하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당장 내일 있을 모임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 강 모 씨는 "28일 있을 부안 모임도 연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감염자과 관련된 사람이 전주 롯데백화점에 근무하고 있다거나 이와 관련자가 김제에서 택시 운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여러 병원에 들렀다는 말 등이 떠돌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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