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사태 대응 및 민생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합의했다. 하지만 대략적인 방향에서만 동의가 이뤄졌을 뿐 세부적인 방법이나 항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3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주요쟁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안의 편성과 세부항목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6조2000억원 규모의 국민세금을 어디에 얼마나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쓸지에 대한 것들이다.
특히 제1야당인 통합당은 물론 민생당 조차 퍼주기식 예산편성이 이뤄져선 안 된다며 꼼꼼히 살피겠다는 뜻을 공언한 바도 있어 추경안의 세부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동안 이뤄진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공방도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4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있을 예정이다. 다만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방역현장인 대구에서 현장지휘에 나선 점일 이유로 여·야가 합의해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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